'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7/27] 짤막 영화감상 - 지갑속 티켓들 (12)

아니, 감상문을 안쓴지 오래되어서 말이죠.  짧게라도 정리해두는 것이 도움이 될것 같아서 몰아서 답니다.

1. 밀양
전 전도연이 연기한 그 캐릭터와는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요.  되도록이면 멀리멀리.  모든 사람은 세상의 중심이 자신입니다.  하지만 피곤해요.  그녀가 끝없이 뜯어먹는 송강호를 보며 질릴정도예요.,  네, 세상이 무너진 것도 이해하고 끔찍하게 아픈것도 이해해요.  하지만 그녀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과 자신의 고통과 자신의 기타등등이죠. 

전도연씨의 연기가 빛나는 캐릭터들은 자신과 자신의 선택이 소중한 그래서 결국 기어코 세상의 중심이 되는 역할들같아요.  해피 앤드나, 밀양이나 그, 스캔들 역시 말이죠.  인어공주에서 딸역의 짜증이 아주  제대로 전달이 되었었죠.  그녀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현실적인 이유는 그 사소한 자기중심의 이기심이 잘 드러나서일까요?

그렇다면 역시 인간은 이기적인 것이겠죠.

2.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좋은 영화예요.  어쨌거나 선장님은 멋진 분들만 될 수 있는 것이 확실해요.  제 예상이 맞아서 기뻐요.  정서순화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좋은 영화죠.

시리즈 전체를 한번에 달려보는 것도 좋죠.

어쨌거나, 바르보사 선장님과 스패로우 선장님의 부부만담이 좋아요.  데비 존스 선장님의 인간버전도 좋아요.  스패로우 선장님을 보면 역시 유전자는 위대하다,라는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사랑해요, 선장님!!!!!
그런데 윤발씨!!!!!!!  왜, 어째서, why!!!!!!

3. 상성 : 상처받은 도시
이건 언젠가 강호나 인연과 같은 이유입니다.

양조위님과 금성무씨와 같은 화면에 나와요. 

네, 저희는 강호는 유덕화와 장학우가 한 화면에 나온다는 이유로 인연은 유덕화와 금성무가 한 화면에 나온다는 이유로 영화관에서 봅니다.  내용은 중요하지 않아요,T^T.

영화가 정말 좋을 때는 클로즈 업,이죠.  화면가득한 얼굴, 이라든가 눈,이라든가 손,이라든가 "남자는 수트빨!!!!!"이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영화관을 포기할 수가 없어요.

4. 디센트
폐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보기 힘듭니다.  걍 보고만 있어도 심장이 조여드는 것 같아서.

피와 살점이 부글거니는 웅덩이에서 나오는 사라란.

비슷한 계열인 케이브보다 더 좋아요.  괴물들의 강점도 약점도 효율적으로 사용했어요.  끝으로 갈수록 점점 파국으로 가는 인간들이 좋아요.

..........다만, 어쩐지 하우스 오브 왁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텍사스 연쇄 살인사건 이후 이쪽장르는 보는 것이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뭐랄까, 식욕이 뚝뚝 떨어지고 있어요.  점점 기저에 있는 무언가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5. 트랜스 포머.
왜, 쿨 노래중에 "와우!  여름이다!!!"라고 김성수가 외치며 시작하는 노래가 있잖아요?  트랜스포머와 디센트를 하루에 연달아 본 저희는 정말 여름의 시작을 절절하게 느꼈습니다.

이 영화의 장점은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해~~~~~~!!!!!!!"이고 단점은 "그것 빼곤 딱히....=.=;"입니다.  정말이예요.  인간들은 답답하죠.  오토봇들이나 옵티머스 프라임도 답답~~~합니다. 

하지만 자동차가 로봇으로 변한다구요.  너무 좋아요,.T^T

개인적으로는 쌈박질은 당연히 재미있었지만 샘네 집의 옹기종기 오토봇 씬 참 좋았습니다.
범블비 음악선곡센스는 참 좋았어요.  목소리가 아주 따로 놀았요.  그 범블비의 주유뚜껑 탈착씩에서 정신연령을 느끼며 샘과 친구가 된것은 나이가 비슷비슷해서라고 생각했건만.  너무 어른스럽던데요.
그래고 샘은 마지막 장면에서 정말 그러고 싶었을까요???  그 위에서???  걔네들이 다 모여있는데??  당신 다른 사람이 쳐다보면 더 흥분하는 거지.

미카엘라가 본네트를 짚고 허리를 숙인 장면 말이죠, 저희도 뼈저리게 동감했습니다.  이 얘기를 했더니 모님께서 "이차성징이 시작된 사춘기"라고 하셨죠.  네, 저희는 십대 후반 남자애 취향이예요,T^T

6. 444
세상엔 믿을 넘 없다,가 주제 되겠습니다.

.....그 마지막 말이죠, 심정적으로 이해는 되는데 참 짜증스러웠죠.  어쨌거나 자극자극자극이라 이후 피칠갑한 난자물은 잠정적으로 그만, 노이블도 포기,ㅡ고 결의하고 귀신이 나오는 쪽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7.오션스 13.
전 오션스 시리즈를 아주 좋아해요.  다 멋진 남정네들이라.

이 시리즈의 기본적인 정서 - 다양한 영와배우들이 모여 즐겁고 신나게 휴가온것처럼 찍는 - 를 만들어준 프랭크 시나트라가 주요 아이콘입니다.  뭐, 시나트라씨야 이정도는 당연하지 않나요?  그의 목소리 그의 노래 바로 그것이 이 시리즈의 재미이고 즐거움이고 따뜻합이자 알파이자 오메가죠.

영화에서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도둑"이라는 대사가 나옵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예요.  아무리 디지털 시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고 하여도 아날로그적인 감수성인걸요.

클루니씨는 그 헐리우드 스튜디오 시절의 배우를 연상케합니다.  말론 브란도와 메소드 연기가 전면에 나선 이후 보기 힘들어진 그 아우라 말예요.  턱시도를 입고 이를 드러내며 웃는 그는 험프리 보가트와 케리 그란트, 클라크 게이블 사이에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거예요  

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레트 버틀러로 나와도 어울리지 않나요?

피트씨는 1편에 비해 나이가 들었습니다.  그래도 줄창 먹고먹고먹습니다. 
드디어 멧 데이먼이 성장하여 자신의 길을 가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멧 데이먼의 나이가 몇이고 커리어가 얼마나 되었는데 아직도 위태로워 보일까요. 

아아, 그래도 말이죠, 이 명단이라니요.  이 남자들이 한 화면에 나오는 좋은 영화예요.

8.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소설 해리포터의 완결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 모든 스포일러들을 알아요

스포일러들을 피하고자 인터넷에서 얼마나 노력하였건만.  어머님께서 말슴해주시던걸요.  자포자기하고 모든  스포일러들을 다 알아냈습니다.  그래서 아주아주아주아주 아~~~~~~~~주 화가 났어요.  전 위즐리네 쌍둥이 형제를 좋아해요.  스네이프 교수님을 사랑하죠. 

그래서 소설을 모조리 다 읽은후 영화를 봐주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마지막의 이야기에서 앨런 릭맨의 스케이프 교수란.

뭐, 주인공들로 치자면.  전 해리가 찌질하고 답답해서 싫어요.

해리포터 시리즈는  다 영화관에서 봤죠.  딱히 재미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보던 것이라 본다는 느낌이 더 강해요.  아마, 그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짜증나서 일지도 모르죠.  난 이렇게 착하고 잘나고 상냥한데 피해자고 누명을 썼고 아무도 몰라준다는 그것.  일을 꼬이게 만드는 것은 해리 탓도 크던데.

그래도 러브굿 너무 이뻐요.

9. 해부학 교실
흠, 피칠갑 이야기는 포기 였지만 꽤 자극적인 장면가 나옵니다.  가야코씨는 나오지 않아요.  뭐, 움직임도 나름 이해되고.

온주완은 류승범 이후 쌍욕이 참으로 자연스럽게 생활속에서 내면에서 우러나옵니다.  어찌나 그림처럼 어울리던지.

악몽은 참 좋았어요.  첫장면의 여자애가 환상적으로 예뻤어요.  거기다 한지민을 참 닮아서 어디서 저런 애를 찾았는지 궁금했어요. 

주제는 죄짓고 살지 말자,와 거 복수하려면 몰입해서 죽일넘만 죽이지 걔네들은 무슨 죄,가 대외적인 주제였고 진정한 주제는 남자는 수트빨!!!!!,이 되겠습니다.

한지민, 이 복도 많은 것같으니라고.  걔 주위의 남자들은 다 수트와 안경을 타고난 미중년들이라.  한쪽엔 박찬환 한쪽은 조민기라니요.  두 사람다 수트에양복수트에양복수트에양복수트에양복이라고요.

10. 다이하드 4.0
프렌즈에서 조이와 챈들러 로스는 외칩니다.  "다이하드~!!!!!"
저희도 외쳐요.  다이하드!!!!!!!!!

전 트랜스포머보다 다이하드가 더 좋았어요.  그러니까, 전 시리즈를 달릴 정도로?

맥클레인 형사는 외칩니다.  "잊을만 하면 테러리스트들이 나타나고 지랄이야!!!"라고 말이죠.  심심한 사의를 표해요.  어쨌거나 맥클레인 형사의 모토는 "열쒸미 싸우자"와 "몸으로 때운다"사이쯤 있고 상대방은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장소에 있"으며 참 운없어 보이지만 알고보면 운도 좋죠.

맥클레인 형사는 자통자로 헬리콥터를 부셔버리고 전투기와 맞짱을 떠도 괜찮고 다른 사람들은 전신 골절상에 뼈의 갯수가 3배쯤 늘어날 일을 저질러도 괜찮아요.

그렇지만 대학생인 딸내미는 외면하고 왠 쓸모없는 것들과 손잡기 이상을 해서 아빠를 돌아버리게 만들지만 유전자는 위대합니다.  아빠를 돌아버리게 만드는 말빨도 아빠한테 배웠고 끝내주는 격투기 실력과 위기상황 판단능력도 아빠딸,입니다.

그러니까 관객은 딸내미가 "5명 남았어요"라고 말할때 테러리스트들과 진한 동감을 나눌수 있죠.

K양 표현으로는 "브루스 윌리스는 머리를 민게 훨씬더 섹시해"입니다.  동감이예요.  술에 쩔어 바닥까지 간 형사로 나온 식스티 블럭의 브루스 씨도 멋졌어요. 아아 오빠 사랑해요.

11. 앞으로 볼 영화들.
화려한 휴가 - 봐야죠.,  감독이 좀 불안합니다맘.  개인적으로 26년후가 더 기대되요.
라따뚜이 - 이런 걸 안보고 뭘 봐야 하나요???
디 워 - 전 용가리도 영화관 가서 봤죠.  그것도 동아리 전체관람으로 말예요.  용가리보다는 볼만하겠죠....????
1408 - 스티븐킹 원작의 공포에 존 쿠삭 씨가 나와요!!!
힛쳐 - 취향은 고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담 - 이쁘잖아요.  귀신이 나오잖아요!!!!!
판타스틱 4 - 저희는 예고편을 보면 눈물을 흘리며 좋아했어요.
리턴 - 미남이 많이 나오는 호러라.  좋은 영화죠.
두사람이다 - 귀신이야기잖아요.  전 만화원작도 참 좋아해요.
서핑 업 - 저흰 이거 옛날에 부그와 엘리엇을 볼때부터 기다렸어요.  펭귄이 서핑을 한다는데 어덯게 안볼수가 있어요?
만남의 광장 -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도 잘 봤습니다만,=.=;

그럼 이만 총총

미친 모자장수가

덧말 하나 : 호러영화의 주제는 이쁜 하얗게 질린 여자애들이 피를 뒤집어 쓰고 끝없이 미쳐간다는데 있습니다.

덧말 둘 : 역시 유전자는 위대해요. 

덧말 셋 : 인생은 사심, 남자는 수트빨.

덧말 넷 : 저희는 십대 후반 남자애 취향에 남들은 절대 영화관에서 안볼 영화정도가 아니라 티비에서 해줘도 안볼 영화를 영화관에서 봅니다.  그러니까, 이온플럭스와 울트라 바이올렛, DOA, 케이브, 둠 샤크보이와 라바걸, 등등등 취향 참.

덧말 다섯 : 클루니씨와 케서린 제타 존스가 한 화면에 나오면 그야말로 고전 영화가 되어버립니다.  흑백 처리가 되어도 좋죠.  전 존 쿠삭씨를 아주 좋아하지만 아메리칸 스윗 하트에 클루니씨와 나왔으면 영화느낌이 더 살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참을 수 없는 사랑을 보세요.  얼마나 잘 어울리나요.   그 분위기에 그 오래된 느낌에.

덧말 여섯 : 클루니씨와 피트씨가 오프라 쇼를 보면서 훌쩍입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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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03:05 2007/07/27 03:05